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써보는 글.
성당 주임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느낀 것 과 내 생각과 함께 적어보았다.
소확행: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
이 단어가 우리 세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. 우리에게 큰 기쁨과 확실한 큰 행복이 온다는 보장이 없기에, 그리고 큰 기쁨과 행복을 찾기 힘들기에 생겨난 말인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.
우리 세대의 큰 행복을 바라기많은 힘들어져 버렸다라는 걸 인정해버리는 말이 되버렸지만, 한편으로는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 작은 행복을 통해서 앞을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로 해석할 수 있다.
작가에게 마음속에 남아있는 큰 추억이 있었다.
아주 어릴 때 부모님께서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실 때면, 아주 맛있는 옛날통닭을 가끔 사오시곤 했다.
매번은 아니였지만, 그 통닭을 사오실 때 마다 어렸을 때 작가는 엄청 행복해 했고 회식 하실 때 마다 부모님이 통닭을 사오시길 기다리기만 했던 기억이 있었다.
다른 일도 있었다.
사실 작가는 꿈꾸던 직업인 교사가 되기 위해 한국 입시에 도전을 했었지만, 작가가 뜻하던대로 되질 않아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. 너무 큰 꿈에 부풀렸는지 당연하게 큰 행복이 올거라 믿었건만, 결국에는 오질 않았다.너무 큰 행복만을 바라고 왔기에 큰 실망도 같이 와 버린 것 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.
막막한 사회속에 불확실한 큰 행복만을 바라기 보다는 확실하고 작은 소소한 행복들을 통해서도 큰행복만큼 또는 그 이상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 을 잊지말고 생각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.
보충수업:에필로그사실 그 통닭에는 부모님께서 혼자 드시는게 미안해서 , 어린작가와 동생이 못 먹는게 마음 속에 걸려서 사오셨다는 걸 작가가 성장해서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는 부모님에게 미안함이 있었다.
아들들이기뻐하는 걸 보면서 사오길 잘했다라고 겉으로 표현 하시긴 하셨지만, 한편으로는 어린 아들들과 같이 못 먹어 마음에 걸려하셨을걸 생각해보면 지금도 마음에 많이 걸리고 있다.
이 사실을 성인된지 얼마 되지않아 부모님, 특히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옛날 분위기에 연탄 삼겹살집에서 소주한잔을 걸치면서 말씀하시면서 알게 되었다. 항상 작가와 같이오질 못해서 마음에 많이 걸렸었다고, 너가 성인이 되면 이 장소에 꼭 오고싶었다고, 작가가 빨리 커서 같이 와서 술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. 나중에도 이십대 중반의 작가와도 삼십대가 된 작가와도 꼭 오고 싶다고, 소주한잔 걸쳐가며 밤새 이야기를 하셨다.